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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 첫 끝내기 안타→SF 5연승 질주…사령탑도 웃었다 “이런 경기를 이겨야 한다”

OSEN

2025.08.2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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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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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끝내기 안타로 팀 5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2구 시속 79.8마일(128.4km) 스위퍼를 받아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뽑아냈다. 7회 1사에서는 다시 좌익수 뜬공을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까지 3-3으로 컵스와 팽팽히 맞섰다. 9회말 1사에서 케이시 슈미트와 윌머 플로레스는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끝내기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구원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의 3구 90.6마일(145.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대주자로 투입된 2루주자 크리스티안 코스가 2루에서 홈까지 쇄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127경기 타율 2할6푼1리(478타수 125안타) 7홈런 48타점 61득점 10도루 OPS .732로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가 팔을 뻗고 자신에게 달려오는 것을 봤다. 그는 몸을 돌려 도망가려고 했지만 아다메스가 이정후를 잡았고 유니폼을 찢으려고 했다”며 이정후가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 팀 분위기를 조명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경기 후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타석 안타) 코스가 좋았다. 무조건 홈으로 들어와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뛰었는데 들어와줘서 고맙다”고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소감을 밝혔다. 끝내기 안타를 치고 선수들을 피해 도망간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선수들이 끝내기 쳤을 때 많이 때렸던 기억이 있어서 나도 맞을까봐 도망갔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정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5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대리그 승률 1위 밀워키(83승 52패 승률 .615)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컵스(76승 58패 승률 .567)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66승 68패 승률 .49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5위를 기록중이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완전히 시즌을 포기할 시점도 아니다. 이정후는 “분위기는 항상 너무 좋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즌에 임하고 있다. 아직 28경기가 남아있다. 계속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으니까 끝까지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우리는 시즌 초반에 이런 경기를 많이 했다. 시즌 초반에는 이런 상황에서 이길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 이런 접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며 이정후의 끝내기 안타에 기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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