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2루타-투런포’ 4연타석 홈런 22세 포수, 한 경기 7타점 폭발…78억 엄상백 1이닝 무실점-72억 안치홍 4타수 2안타
OSEN
2025.08.29 08:01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가 장타 3방을 터뜨리며 6타점을 폭발시켰다.
허인서는 29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4번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3개가 홈런 1개, 2루타 2개로 모두 장타였다. 한화는 15안타를 터뜨리며 14-2로 크게 승리했다.
허인서는 1회부터 장타가 터졌다. 한화는 안치홍과 이민재의 연속 안타로 1,2루가 됐다. 장규현이 중견수 뜬공 아웃. 허인서 타석에서 4구째 포수가 공을 놓치면서 주자들이 3루와 2루로 진루했다. 허인서는 좌측 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6-1로 달아났다. 이어 박정현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져 허인서는 득점까지 올렸다.
허인서는 6회 1사 1루에서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의 초대형 홈런포였다. 시즌 9호 홈런. 한화는 11-1로 달아났다. 허인서는 7회초 수비 때 박상언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허인서는 지난 6월 10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치고, 다음 날 두산전 첫 타석 홈런까지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6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에 1점 모자란다. 허인서는 지난해 9월 6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하 바 있다.
허인서는 올 시즌 1군에는 5차례 콜업됐다. 10경기 출장해 13타수 2안타, 타율 1할5푼4리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장은 딱 1경기 있었다.
타격 부진(타율 1할6푼8리)으로 2군에 내려온 안치홍은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1회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고, 2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1루에서 중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5회는 2사 후 우익수 뜬공 아웃. 안치홍은 6회초 수비에서 김건과 교체됐다.
최악의 부진으로 2군에 있는 78억 FA 투수 엄상백은 14-2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9구 퍼펙트로 깔끔하게 마쳤다.
엄상백은 첫 타자 장현진을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석정우는 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 아웃, 최준우를 1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지난 10일 2군으로 내려간 엄상백은 지난 27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하루 쉬고 1이닝 삼자범퇴로 끝냈다. 엄상백은 1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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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