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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서 발롱도르 받겠습니다" 레알 합류한 TAA, 충격의 대표팀 미선발

OSEN

2025.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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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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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 시즌을 맞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발표한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 이적료 '단돈'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지난 6월 안도라와 세네갈을 상대로 한 A매치에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월드컵 예선 안도라·세르비아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6월 두 경기에서도 벤치 대기만 했고, 우측 풀백 자리는 커티스 존스와 카일 워커가 각각 맡았다.

대표팀 복귀 소식도 이어졌다. FC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마커스 래시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존 스톤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워튼이 재승선했다. 또, 노팅엄 포레스트의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이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콜업을 받았다. 그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경험했으며, 2년 전 스코틀랜드 A대표팀에 처음 호출됐으나 부상으로 데뷔가 무산된 바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제드 스펜스도 성인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다. 스펜스는 과거 U-21 대표팀 경력을 지녔지만 A매치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부상으로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햄스트링)와 첼시의 콜 파머(사타구니)는 제외됐다.

디 애슬레틱은 "투헬 감독은 3월 A매치 첫 소집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알렉산더-아놀드 대신 워커와 리스 제임스를 우측 풀백에 기용했다. 전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선 미드필더로도 활용됐지만, 투헬 체제에선 입지가 줄어든 모습"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번리전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며, 오는 9월 안도라·세르비아와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투헬 감독의 두 번째 A매치 소집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이름은 결국 빠졌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풀백 최초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 최고의 풀백을 꿈꾼 알렉산더-아놀드였지만, 클럽 월드컵에서 확실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그 개막 후 치른 1라운드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이후 다니 카르바할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대표팀 합류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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