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 없는 편안한 죽음을 바라지만, 마음 편히 죽을 곳은 또 없다. "
우리나라에서 생애 말기를 마주하는 이들은 왜 살아온 모습대로 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할까.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의료인류학자 송병기 작가는 한국에서 죽음으로 가는 경로의 특징을 설명하며 “한국인의 생애 말기는 의료라는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정처 없이 병원을 부유(浮遊)한다”고 표현했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정리하지 못한 채 소멸하는 게 보통 우리나라 사람의 죽음이란 의미다. 생애 말기에 관한 사회적 논의도 많고 대중적 관심도 높은데, 정작 뭘 놓쳤기에 한국에선 이런 죽음이 일상화됐을까.
더중앙플러스 ‘VOICE:세상을 말하다’ (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01)에선 의료인류학자 송병기 작가 인터뷰 3편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생애 말기를 맞는 이들의 구체적인 현실은 어떠한지, 그 이후 마주하는 죽음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을 현장 사례를 통해 상세히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