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박천휴 일상을 보고 스스로 반성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천휴 작가가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천휴 작가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제 78회 토니상을 휩쓸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박천휴는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을 찾아 ‘어쩌면 해피엔딩’을 관람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집에서 야식을 먹고, 다음날 단골 카페에서 책을 읽는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뉴욕에서의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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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는 인터뷰를 통해 “계속해서 더 나아지고 싶은 삶 같다. 저에게 뉴욕은 제 정체성의 일부이자 애증의 공간이다. 여기만 주는 에너지가 있고 저라는 사람을 만들어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 혼자 사는 삶은 외로울 수도 있고 재밌을 수도 있잖아요? 저는 어쩌면 해피 엔딩이고 싶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은 삶. 그게 나 혼자 사는 삶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천휴 영상을 본 기안84는 “멋지다”라며 “조금 창피하다. 저는 만화 오래 그리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져서 초반에 열정이 사라진다. 그런게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는 게”라며 감탄했다. 코드쿤스트도 “나도 그게 제일 인상적이었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뭔가 몽글몽글 하다고 해야 하나. 순수한 모습이 부럽다.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