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가 8070만 달러를 들여 건립한 시청사가 문을 열었다. ‘시민의집'(The People’s House)으로 명명된 청사는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민문화광장으로 운영된다.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은 29일 40여명의 한인들을 초청해 시청사를 소개했다. 청사는 연면적 5만8250스퀘이피트(sqft) 규모의 4층 건물로 면적의 60%를 공공개방용 시설로 사용한다. 내달 첫 시민 결혼식이 예정된 옥상정원을 비롯해 공공회의실, 강연장, 카페, 영화관이 조성됐다. 시청 바로 뒤편에는 6900스퀘어피트 잔디밭이 있어 야외 축제를 열기 적합하다. 개관식에는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와 브룩헤이븐의 존슨페리 노인아파트 거주 한인들이 초청됐다.
브룩헤이븐 시청사 내 의회 회의실에서 한인들이 모여 사진을 찍었다.
2012년 도시로 승격된 브룩헤이븐은 그간 시 소유의 청사를 갖지 못했다. 매년 임대료 비용만 38만달러씩 지출했다. 그러다 지난해 첫 임기를 시작한 존 박(한국명 박현종) 시장이 13년 숙원사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브룩헤이븐 애틀랜타 전철(MARTA) 역에서 불과 0.1마일 떨어진 이곳은 본래 전철역 주차장으로 방치돼 있던 부지로, 마르타 소유권 이전을 조건으로 300만달러에 50년 토지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박 시장은 “2023년 10월 첫 삽을 뜬 지 2년이 채 걸리지 않아 지난 9일 완공했다”며 “주민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브룩헤이븐 주민이라면 시 관광청 ‘익스플로어 브룩헤이븐’을 통해 언제든 공간 무료 예약이 가능하다. 박 시장은 “결혼식, 생일축하파티, 바르 미츠바(유대인 성인식)를 열기위해 시청 강당 예약을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