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광기의 ‘미라클 데이’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벽 4시에 기상해 션과 함께 15km 한강 러닌을 한 기안84는 “새벽에 뛰는 거 빡세네”라며 주저앉았다. 그런 기안84 옆으로 다가온 션은 “새벽에 일주일에 2-3번 나와서 하면 더 편해질 거다”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기안84는 “이렇게 뛰고 이제 일과 시작하는 거냐”라며 하루 일과를 물었다. 션은 “아이들 학교 데려다주고 비영리 단체 업무 참석하고, 유튜브 촬영하고 7시에 또 뭐 봉사 활동 가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기안84는 “낮잠도 안 주무시냐”라고 물었지만, 션은 “안 잔다”라고 답했다. 심지어 션은 하루에 4시간만 잔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선함으로 가득찬 션의 하루에 기안84는 “즐거우세요?”라며 “형 혹시 자신을 속이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폭소케 했다. 이를 본 키는 “진정한 질문이다”, 전현무는 “내가 하고 싶었던 질문이다”라고 웃었다.
기안84는 인터뷰를 통해 “아직도 있는 습관인데 만화가 시절부터 비판적인 사고를 많이 했다. 저 사람은 분명히 속으로 어떤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까? 형님 너무 궁금했다. 너무 좋은 일 많이 하시고, 교과서에 나올법한 위인처럼 사시는 분이니까 사람이 저렇게 살 수 있나”라며 감탄했다.
[사진]OSEN DB.
기안84의 추궁에도 션은 “난 행복해. 만약 그렇게 스스로 속이면 중간에 아닐텐데 난 아니다”라고 웃었다.
마무리 스트레칭을 마치고 션은 기안84를 향해 “자 우리 언노운 새 멤버”라고 외쳤고, 기안84는 “내년에 오겠습니다. 내년에”라고 받아쳤다. 이어 션이 “헤드폰이랑 티셔츠 주겠다”고 하자 기안84는 “다음에 받으면 안 되겠냐”라고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나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