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심권호의 근황이 공개되며 팬들의 안타까움과 관심을 동시에 모으고 있다.
최근 심권호는 배우 박효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버거형’에 출연했다. 방송에 등장한 그는 전성기 시절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다소 수척하고 어두운 모습으로 나타나 대중의 우려를 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 영웅으로 불렸던 그였기에, 달라진 근황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사실 심권호는 그간 꾸준히 구설에 시달려왔다. 2021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알코올 의존증 루머에 대해 “이상하게 소문이 났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유튜브 출연으로 다시금 건강 이상설과 생활고 의혹이 제기되자, 제자 윤희성이 직접 나서 스승의 상황을 해명했다.
[사진]OSEN DB.
윤희성은 SNS를 통해 “스승님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인터넷에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많지만, 제 지원만으로도 충분히 잘 지내고 계신다.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색이 좋지 않은 이유는 오랜 훈련으로 남은 흔적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건강 이상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루머와 악플이 계속되자 윤희성은 “스승님의 명성에 누가 가지 않도록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하겠다”며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일부 유튜버나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다.
전성기 시절 레슬링 영웅에서 최근 유튜브 출연으로 달라진 모습까지, 심권호의 근황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까운 제자의 적극적인 해명과 보호 속에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드러내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