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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MVP급 활약’ 송성문, 이제는 명실상부 리그 넘버1 야수…ML 도전 당연하다

OSEN

2025.08.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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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키움 송성문이 중견수 왼쪽 3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29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키움 송성문이 중견수 왼쪽 3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29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송성문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3-2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3년까지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538경기 타율 (1788타수 458안타) 35홈런 260타점 219득점 5도루 OPS .69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잠재력이 만개했다. 송성문은 142경기 타율 3할4푼(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OPS .927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3루수로 성장했다.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리그 MVP 김도영(KIA)에 밀려 골든글러브 등 주요 수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송성문은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5경기 타율 3할1푼8리(493타수 157안타) 24홈런 77타점 86득점 21도루 OPS .930을 기록중이다.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 15일에는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2사 키움 송성문이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 및 20-20 달성을 하고 있다. 2025.08.15 /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2사 키움 송성문이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 및 20-20 달성을 하고 있다. 2025.08.15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1사 키움 3루수 송성문이 LG 오스틴의 타구를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5.08.29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1사 키움 3루수 송성문이 LG 오스틴의 타구를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5.08.29 /[email protected]


지난 4일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송성문은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그 최강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송성문이 최근 2년 동안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송성문은 지난해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5.76을 기록하며 리그 WAR 야수 4위, 전체 5위에 올랐다. 김도영에게 가렸지만 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한 명이었다.

송성문은 올해 더욱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보다 높은 WAR 6.25를 기록중이다. 신인왕을 넘어 MVP 후보로 거론됐던 안현민(KT, 5.62)을 넘어서며 야수 WAR 1위를 차지했고 투수를 포함해도 폰세(7.64)를 제외하면 송성문보다 높은 WAR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없다.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MVP 투표에서 폰세와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2년간 누적 WAR에서 송성문은 12.01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중이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결심한 이유다. 물론 포스팅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송성문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송성문이 남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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