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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오심→볼넷 볼넷 볼넷’ 판정에 흔들린 고우석, 3볼넷 2실점 최악으로 무너지다

OSEN

2025.08.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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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하고 있는 고우석이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심판의 오심으로 볼넷 재앙을 불러왔다. 

고우석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도우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하이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LA 다저스 산하)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⅓이닝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23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9개, 볼이 14개였다. 

고우석은 1-4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켄달 조지를 초구 파울에 이어 볼 4개를 던져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2구는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갔고, 4구는 보더라인에 걸치는 공이었는데 볼로 판정됐다. 

발빠른 타자를 오심으로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호세 데 폴라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루주자와 1루주자의 더블 스틸을 허용, 2루와 3루가 됐다. 조지는 도루 89개로 마이너리그 전 레벨을 통틀어 1위다.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1사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자이어 호프를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1사 1,3루에서 교체됐다. 구원투수 맷 스틸이 폭투로 3루주자 득점을 허용하며 고우석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MiLB 문자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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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는 지난 20일 고우석을 재활 경기에 등판시키기 위해 하이싱글A 웨스트 미시건 화이트캡스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7월말 손톱과 무릎 잔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이날까지 웨스트 미시건에서 4차례 등판했다.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2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70에서 7.36으로 치솟았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캠프 초반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마치고 5월에 복귀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경기(5⅔이닝)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는데 6월 중순 방출됐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빅리그를 향한 재도전에 나섰다.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9경기(13⅓이닝)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하이싱글A에서 뛰고있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은 9월 한 달 남았다. 고우석이 ML 도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MiLB 중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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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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