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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묵·손호영 배출한 연천 미라클, 역대 최고 승률 .875→챔프전 통합 우승 '4년 연속 정상 등극'

OSEN

2025.08.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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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미라클 선수단이 V4 통합 우승을 달성 후 단체 사진 촬영했다. /연천 미라클 제공

연천 미라클 선수단이 V4 통합 우승을 달성 후 단체 사진 촬영했다. /연천 미라클 제공


[OSEN=이상학 기자]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이하 연천)이 29일 경기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구장에서 열린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수원 파인이그스를 12-3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독립리그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독립리그 3시즌에서 8할의 높은 승률과 항상 최선을 다하는 팀컬러를 보여준 연천은 올 시즌에도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며 독립리그 최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정규시즌에서 28승4패2무로 역대 리그 최고 승률(.875)을 기록한 연천은 정규시즌 1위로 먼저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리그 2위 화성을 제치고 올라온 수원의 기세에 고전하며 1차전에서 4-3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어 2차전에서 잠잠했던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며 23-3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3차전 역시 타선의 힘으로 이겼다. 

황상준이 2회초 만루 홈런을 폭발하며 먼저 달아났고, 기세를 탄 연천은 이현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곧바로 이웅건이 좌월 백투백 홈런을 추가했다. 2회에만 대거 10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9회 수원에 각각 점수를 허용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최종 스코어 12-3으로 승리,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의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김인식 연천 감독은 “올해도 기록적인 무더위와 폭우로 열악한 독립리그 야구 환경에서도 프로의 꿈을 잃지 않고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하며 팀을 위해 금자탑을 쌓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고, 힘든 훈련과 경기중 감독의 지시에 잘 따라줘 결정적인 승부처에 승리했다”며 선수들이 우승에 수훈갑이라 말했다.

또한 김인식 감독은 “팀 창단부터 연고지 연천군청의 지원이 바탕이 되어 4년 연속으로 우승과 꾸준한 프로선수 배출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영묵(한화), 손호영(롯데), 박영빈(NC)을 배출한 연천 미라클은 2015년도 창단부터 연고지 경기도 연천군의 지원으로 2025년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독립리그에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천 미라클 내야수 황상준이 3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쳤다. /연천 미라클 제공

연천 미라클 내야수 황상준이 3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쳤다. /연천 미라클 제공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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