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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데뷔전 티켓 빠르게 매진' 경기 앞둔 SON "3주가 1년처럼 느껴져... 팬 만날 생각에 설레"

OSEN

2025.08.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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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FC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LAFC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서는 순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LAFC는 내달 1일(한국시간) 11시 45분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2025시즌 MLS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손흥민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앞서 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렀던 손흥민은 샌디에이고전을 통해 처음으로 홈구장에 나설 예정이다.

30일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입단 후 믿기 어려운 3주를보냈다. 한 달이 마치 1년처럼 느껴졌다. 드디어 홈 팬들 앞에 나서는 날이 다가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MLS에서의 적응기를 돌아보며 지난 원정 3경기를 떠올렸다. 손흥민은 “세 번의 원정 경기 모두 쉽지 않았다. 하지만 MLS 무대에 첫 발을 내딛기에는 최적의 과정이었다고 본다. 힘들었지만 또 즐거웠다. 긴 원정을 통해 선수들과 대화할 기회를 많이 가졌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외 활동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했다. 현지 팬들 앞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또 다른 방식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축구였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내가 미국에 온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축구를 하기 위해서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3개월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던 기억은 특별하다. 그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리그와 동료 선수들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MLS에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비교하면 내 이름은 크지 않을지 몰라도 리그를 더 흥미롭고 주목받게 만들고 싶다"라묘 “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고 싶다. 수준 높은 축구도 보여주고 싶다. 리그가 앞으로 더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손흥민은 새로운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홈 팬들과 만난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MLS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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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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