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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효과, MLS 전역에서 감지” 디애슬레틱, MLS 홈 데뷔전이 월드컵 리턴 매치로 흥행 보증

OSEN

2025.08.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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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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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LAFC)이 마침내 안방 무대에 선다.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리는 그는 플레이오프(PO) 진출 확정이라는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또 한 번 전면에 나선다.

현재 LAFC는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공식전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를 이어가고 있다. 승점 41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올라 있으나, 6위 포틀랜드(38점)부터 9위 오스틴(35점)까지 추격이 거세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남은 9경기에서 한 순간의 실수도 허용할 수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9월 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전은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굳히기 위한 중대 분수령이다. 상대는 이번 시즌 캘리포니아 지역 4개 구단을 상대로 전승을 거둔 서부 선두팀.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 이르빙 로사노와 덴마크 공격수 안데르스 드레이어 등 굵직한 해외파를 앞세운 강호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시즌 전 샌디에이고가 1위를 달릴 거라 예상하진 못했다. 하지만 지금 모습은 충분히 납득된다. 그들은 기동력과 조직력을 모두 갖춘 팀이다”라면서도 “우리가 홈에서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시애틀(44점)과 승점 타이를 만들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역시 미국 방송사 ‘ABC’의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MLS를 더 성장시키고 싶어 이곳에 왔다. 나와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고 말하며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의 시선도 집중됐다. LA 타임스는 “시카고전 PK 유도, 뉴잉글랜드전 도움, 댈러스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까지 손흥민은 원정 3경기에서 모두 임팩트를 남겼다. 등번호 7번이 빠르게 LAFC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이고르 제주스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전이 손흥민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도 “손흥민 효과(The Son Heung-min Effect)는 이미 LA와 MLS 전역에서 체감되고 있다”며 로사노와 손흥민이 다시 맞붙게 되는 9월 첫 경기에 미국 축구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인연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은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PO 확정을 앞당길 기회이자 새로운 라이벌과의 재회 무대이기 때문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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