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KKK 당했지만 '천재 타자 부활' 이정후 6연승 견인한 멀티 출루…8월 타율 .309 맹타 [SF 리뷰]

OSEN

2025.08.29 22:25 2025.08.30 06:0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삼진 3개를 당했지만 멀티 출루로 8월 타율 3할대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5-8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삼진 3개를 당했지만 멀티 출루 활약. 

이후 4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2할6푼1리에서 2할6푼(484타수 126안타)으로, OPS는 .732에서 .730으로 떨어졌다. 8월 25경기 타율 3할9리(97타수 30안타). 

시즌 10승에 도전한 볼티모어 우완 선발투수 딘 크레머를 맞아 1회말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2개의 볼을 골라낸 뒤 6구째 존에 들어온 싱커를 파울로 커트했다. 이어 7구째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이 존에서 벗어나 이정후가 1루에 걸어나갔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2~3루 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도미닉 스미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루이스 마토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안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2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시속 91.4마일(147.1km)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밀어쳐 강한 타구를 생산했다. 시속 100.4마일(161.6km)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좌전 안타. 이어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 때 2루로 전진한 이정후는 데버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오며 5-1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크레머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몸쪽 커터에 파울을 쳤다. 이어 7구째 몸쪽 비슷한 코스로 더 깊게 들어온 시속 93.3마일(150.2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말에는 우완 코빈 마틴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쳤다. 투스트라이크에서 3개의 볼을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6구째 시속 94.9마일(152.7km) 포심 패스트볼을 당겼지만 내야를 넘지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은 삼진이었다. 7회말에는 1사 1루에선 3구 삼진을 당했다. 좌완 그랜트 울프람의 3구째 바깥쪽 싱커에 얼어붙었다. 8회말에도 1사 2루에서 울프람의 7구째 바깥쪽 높은 싱커에 루킹 삼진 아웃. 

이날 경기도 샌프란시스코가 15-8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마토스가 시즌 8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을 폭발했고, 아다메스도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스미스는 4회말 오라클파크 우측 담장을 넘어 맥코비만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로 투런포를 장식하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67승68패(승률 .496)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 5연패 늪에 빠진 볼티모어는 60승75패(승률 .444)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5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샌프란시스코 도미닉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도미닉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