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의 전야제인 퓨처스 올스타전 경기는 남부리그(상무, KT, 삼성, NC, 롯데, KIA)와 북부리그(한화, SSG, LG, 두산, 고양) 대표로 나선 총 48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6회말 남부올스타 정민성이 역투하고 있다. 2025.07.11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2년 차 투수 정민성이 미국 무대에서 값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프로 유니폼을 입은 정민성은 입단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군산상일고 시절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7⅔이닝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입단 첫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15경기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14로 아쉬움이 남았다.
올 시즌에는 마침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5월 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이닝 3피안타 2사구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4.07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월 퓨처스 ‘메디힐 MVP’에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정민성이 주무기인 스위퍼(슬라이더)에 더해 체인지업과 커브를 집중적으로 다듬고 있다. 속구와 변화구의 구속 차이를 활용한 승부 패턴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투수 코치의 지도 아래 투구 각도를 개선하며 커브 활용도 좋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민성 역시 출국 전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경험해 좋은 선발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협력해 국내 구단들의 드래프트리그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내야수 이창용, 투수 김성경을 파견했으며, 앞으로도 해외 경험을 통해 유망주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