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만화가 겸 화가 기안84가 만화에 여자친구와의 이별 경험을 담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코쿤 크러쉬와 인생 노래방”이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공개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인연을 맺은 기안84와 코드 쿤스트, 크러쉬는 오랜만에 함꼐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음악과 그림, 서로의 일과 작업 세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OSEN DB.
대화를 하던 중 코드 쿤스트는 “나는 ‘오하이오(OHIO)’가 진짜 좋았다. 그 영상도 너무 멋있고”라고 언급했다.
‘오하이오’에 대해서 크러쉬는 “그 노래에 한을 좀 많이 담았었다. 입대하기 전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그때 코로나19 시기이기도 하고 그랬다.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노래에 삶 자체를 투영하게 되더라. 뮤직비디오 찍을 때 엄청 많이 울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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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쿤스트는 기안84에게도 “형도 그림 그리다 보면 그렇지 않아?”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난 그런 적 있다. 만화 그릴 때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원래 다른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거 급하게 끝내고 주인공이 여자친구랑 헤어진 이야기를 그렸다. 하니까 조금 낫더라”라고 털어놨다. 여자친구와의 이별 경험을 만화에 담아내면서 감정을 해소한 것이었다.
이후 세 사람은 함꼐 노래방에 갔다. 크러쉬와 코드 쿤스트는 “노래방을 거의 안 간다. 음악하는 사람들 거의 잘 안 갈 거다. 왜 안 갈까?”라고 말하며 궁금해했다. 크러쉬는 첫 곡으로 기안84의 신청곡인 ‘소파(SOFA)’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