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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무너졌다' 갈 길 바쁜 SSG, 마운드 줄줄이 붕괴 [인천 리뷰]
OSEN
2025.08.3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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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위 탈환 기쁨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2-12 완패를 당했다. 전날(29일)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 3위도 탈환했지만 연승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무너졌다. 김광현은 지난 19일 KT전 이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NC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1회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2회초 첫 타자 이우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뺏겼다. 데이비슨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김형준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하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0-1, 선제점을 뺏겼다. 이어 김한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위기는 이어졌다.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권희동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점 더 허용했다.
김광현은 3회에도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이우성에게 좌중간 안타,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3루 위기에서 데이비슨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5가 됐다.
김광현. / OSEN DB
4회에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팀이 1-5로 뒤진 5회초 송영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영진도 고전했다. 첫 타자 최원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이우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건우에게 좌전 적시타, 데이비슨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송영진. 첫 타자 김한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김주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권희동에게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SSG는 8회말 1점 뽑았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더는 좁히지 못했다. 9회초 깁휘집에게 적시 2루타 포함 2실점을 더 하면서 2-12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이날 김광현 이후 송영진이 5실점, 김택형이 2실점으로 투수들이 줄줄이 고전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최정(3루수)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전날 2홈런 5타점 활약을 펼친 최정이 이날 솔로 홈런을 더 추가했지만, 동료들이 침묵했다.
/
[email protected]
홍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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