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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효과 미쳤다!’ LAFC, 유튜브 구독자 두 배 이상 증가…신규 70%가 한국인

OSEN

2025.08.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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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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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쏘니 효과가 LA를 강타하고 있다. 

LAFC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한다. 손흥민 영입 후 LAFC는 1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교체로 나선 시카고와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는 첫 선발전 뉴잉글랜드전에서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미국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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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치를 때마다 더욱 더 잘하는 손흥민이다. 드디어 네 경기 만에 홈 데뷔전이 결정됐다. 2만 2천명을 수용하는 BMO 스타디움은 이미 매진됐다. 손흥민 홈 데뷔전이라는 프리미엄으로 경기장 입장권이 최대 10배 이상 치솟았다. 

영국 ‘가디언’은 30일 손흥민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손흥민의 LA 데뷔전에서 코리아타운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LA는 미국에서 한국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지역이다.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의 가세에 한인 전체가 설레고 있다. 과거 박찬호와 류현진이 다저스에 있을 때와 비슷한 효과다. 

LAFC 대변인은 “손흥민의 첫 검은색 유니폼은 온라인과 BMO 스타디움 매장에서 모두 매진되었다. LAFC 유튜브 구독자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구독자의 70%가 한국에서 유입되었다”고 전했다. 

[사진] 손흥민 덕분에 대박 터진 LAFC 유튜브채널

[사진] 손흥민 덕분에 대박 터진 LAFC 유튜브채널


실제로 LAFC 유튜브채널은 손흥민 입단 전 10만명이 되지 않던 구독자가 최근 20만명을 돌파했다. 구단의 최신 컨텐츠 대부분이 손흥민 관련이다. 손흥민이 첫 골을 넣는 영상은 무려 조횟수 38만 회를 돌파했다. 

기업들도 손흥민과 손을 잡아 한인팬들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디언’은 “LAFC와 손흥민은 아직 LA 지역 스폰서십 계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많은 파트너들이 미팅을 위해 구단 사무실을 찾고 있다. 연간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이 앞다퉈 손흥민을 내세워 마케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입단으로 한국팬들에게 LA는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가 됐다. 미국 아주투어 박평식 사장은 “손흥민의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400건 이상의 문의를 받았다. 9월과 10월에 열리는 LAFC 경기 특별 패키지 투어를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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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 LA 홈경기 입장권 가격이 평소 10배 이상 올라 여행사에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가디언’은 “오타니 쇼헤이가 2023년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을 때 일본에서 LA 관광붐을 일으켰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일본소주와 타코야키를 팔았다. BMO스타디움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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