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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팀 초대 대성공’ 박신자컵 위상 확실히 상승했다…WKBL 국제경쟁력 강화 기대

OSEN

2025.08.3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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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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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유럽팀까지 가세한 박신자컵의 위상이 상승했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 덴소 아이리스와 후지쯔 레드웨이브 외 최초로 유럽팀이 참여해 큰 변화를 맞았다. 헝가리 DVTK와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가 참석했다. 

한국선수들은 국가대표가 아니면 유럽팀과 맞붙을 기회가 없었다.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한국팀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과 강력한 신체조건의 유럽팀과 상대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KB스타즈는 DVTK 훈테름과 경기에서 73-78로 패배했다. DVTK는 평균신장이 184cm에 달하는 장신군단이다. 박지수가 빠진 KB스타즈는 3점슛 15개를 터트리며 대등한 경기를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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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강이슬이 5반칙 전까지 21점, 3점슛 5개, 5어시스트로 경쟁력을 보였다. 허예은도 14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B스타즈는 리바운드에서 21-36으로 밀렸지만 외곽슛 호조로 대등한 경기를 했다. 

삼성생명은 사라고사에게 70-77로 졌다. 마찬가지로 신체조건에서 삼성생명이 밀렸다. 리바운드가 33-55로 무려 22개 차이가 났다. 그럼에도 국가대표 포워드 이해란이 27점을 몰아넣어 접전을 펼쳤다. 

확실히 유럽선수들 경험이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돋보였다. 나머지 국내선수들은 박신자컵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매치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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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챔피언 BNK는 박신자컵 2연패를 노리는 후지쯔에 52-62로 졌다. 김소니아가 19점으로 선전했고 이소희가 10점을 지원했다. 일본팀들 역시 유럽팀의 가세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박신자컵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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