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상무에서 뛰고 있는 한동희가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1타점만 추가하면 신기록이다.
한동희는 3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한동희는 1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때렸고,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고, 전의산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상무는 5-0 리드.
한동희는 4회 2사 2,3루에서 이용찬 상대로 좌측 선상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99타점이었던 한동희는 101타점째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1990년 이후 퓨처스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10년 김재환(당시 상무), 2017년 문상철(당시 상무)이 기록한 101타점이다.
롯데 시절 한동희 / OSEN DB
한동희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해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많이 받았다. 2020년부터 3년간 17홈런-17홈런-14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2023년 타율 2할2푼3리 5홈런으로 부진했고,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했다. 올해 12월 제대, 내년 시즌에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동희는 올 시즌 90경기에 출장해 340타수 133안타 26홈런 101타점 9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1위, 타점 1위, 득점 1위, 장타율 1위, 최다안타 공동 1위, 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타점 타이를 만들었다.
4회말 수비 때 한동희는 김두현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폭염으로 인해 5회 콜드 게임으로 끝났다. 상무가 10-2로 승리했다. 한동희가 2타점, 이재원이 2타점, 전의산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투수 이용찬은 1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