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톨허스트, 방문팀 키움은 박정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3루 LG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30 /[email protected]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유영찬(28)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빨리 확정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유영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LG가 6-4로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김진성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여동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선두타자 어준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전태현에게 안타를 맞았고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임지열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1점차 승부를 허용했다. 이주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유영찬은 주성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힘겹게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유영찬이 승리를 지키면서 6-5 진땀승을 거뒀다.
유영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점수차가 너무 크지 않으면 늘 몸은 풀어 놓는다. 점수가 조금씩 나기 시작할 때 준비를 했다”면서 “역전도 안되고 동점도 안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투구 내용은 조금 좋지 않았지만 승리를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톨허스트, 방문팀 키움은 박정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3루 LG 3루수 구본혁이 키움 여동욱의 땅볼을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뒤 유영찬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30 /[email protected]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석의 폭발과 함께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로 2위 한화 이글스에 5.5게임차로 달아났다.9회초 2사 3루 키움 이주형이 LG 유영찬 타구에 몸을 맞고 있다. 2025.08.30 /[email protected]
8회 위기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내 뒤에 수비도 있고 어쨌든 내가 공을 던져야 시작이 된다. 삼진을 잡든 땅볼 아웃을 잡든 어떻게든 잡자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 마지막 공은 (박)동원이형이 밑에 던지라고 했는데 내가 한가운데 던져서 나 스스로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웃었다.
9회 폭투로 인해 동점을 허용할 뻔 했지만 몸에 맞는 공이 되면서 결국 실점을 하지 않은 장면에 대해 유영찬은 “처음부터 몸에 맞는 공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선수를 맞춘 것이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주형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다음 승부에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8월에만 18승을 거두며 1994년 5월 17승을 넘어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76승 3무 45패 승률 .628 리그 1위를 기록중인 가운데 2위 한화(70승 3무 50패 승률 .583)와의 격차는 5.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오는 9월 26~28일로 예정되어 있는 한화와의 원정 3연전 전에 1위를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찬은 “당연히 순위표도 보고 얼마나 차이나는지 체크도 한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순위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고 우리 야구를 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그래도 당연히 빠르게 1위를 결정하는게 가장 좋다. 우리 선수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