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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손흥민도♥좋아요’ 시몬스, 손흥민 떠난 자리 채운 7번…시몬스 “토트넘에서 꿈 이뤘다”

OSEN

2025.08.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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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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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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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네덜란드 기대주 사비 시몬스(22)를 품었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 영입을 발표하며 5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알렸다. 등번호는 ‘7번’으로, 지난 10년간 손흥민(LAFC)이 달았던 상징적인 번호가 그대로 계승됐다.

영국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이번 계약을 두고 “토트넘의 미래를 내다본 장기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손흥민이 떠난 뒤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사였던 만큼 시몬스의 등번호 배정은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손흥민 역시 구단 SNS 계정에 올라온 영입 게시물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을 보냈다.

시몬스는 “이 순간을 오래 꿈꿔왔다. 토트넘 같은 명문 구단에서 새 출발을 하게 돼 설렌다. 프랭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곧바로 여기가 내게 맞는 무대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규율을 지키고 최선을 다하며, 팬들이 승리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걸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시몬스는 나이가 젊지만 이미 유럽 정상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10번과 왼쪽 윙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자원이다. 우리 스쿼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몬스의 성장 궤적은 화려하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17세에 프랑스 컵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PSG에서 리그1과 컵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도약 무대는 네덜란드였다. 2022-2023시즌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해 데뷔전 득점과 함께 슈퍼컵 우승을 안겼다. 이어 리그에서 1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네덜란드컵까지 제패해 ‘올해의 유망주’로 선정됐다.

PSG는 2023년 여름 그를 복귀시켰지만 곧바로 RB 라이프치히에 임대를 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시몬스는 빛났다. 데뷔전에서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고, 시즌 내내 25개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분데스리가 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증명했다.

2025년 1월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했던 그는 반 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대표팀에서도 이미 입지를 굳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미국전에서 교체로 나서 네덜란드 선수 최연소 토너먼트 출전 기록을 새로 썼고 유로 2024에서는 4강 진출의 주역이 됐다. 현재까지 A매치 28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오렌지 군단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시대가 끝난 자리에 시몬스를 세우며 또 다른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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