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한 30대 엔지니어가 최근 MS의 실리콘밸리 캠퍼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에서 근무하던 인도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라틱 판데이(35)가 지난 20일 새벽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MS의 실리콘밸리 캠퍼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판데이는 발견되기 하루 앞선 지난 19일 오후 7시 50분께 출입 배지를 스캔하고 사무실에 들어갔으나, 약 6시간 뒤 다음 날 캠퍼스 내 안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20일 새벽 2시께 출동했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행동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당국은 이번 사건을 범죄 수사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샌타클래라 카운티 검시관은 판데이의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로 초기 결론지었다. 판데이는 사망 이전에 건강에 별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족은 판데이의 사망 원인을 과중한 업무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유족들은 "프라틱은 매우 활기차고 성실하며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었다"며 "그는 오랜 기간 밤늦게까지 근무해왔다"고 말했다.
또 "판데이가 룸메이트와 동료들에게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시간에 사무실에 출입할 경우 기업들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판데이는 10년 전 미국으로 이주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새너제이 주립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애플, 일루미나, 월마트 랩스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20년 7월 MS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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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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