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공수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1사 2,3루 찬스에서 싹쓸이 적시타를 날렸다. 선발 마스크를 쓴 그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와 호흡을 맞추며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이끌었다. 삼성은 한화를 4-0으로 누르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민호는 이날 경기를 되돌아보며 “선발 후라도가 정말 완벽하게 던졌다. 8회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구)자욱이가 도루를 성공시킨 덕분에 편하게 타석에 들어섰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후라도가 직전 등판(2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해 분한 마음이 컸는데 오늘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후라도 또한 팀 분위기가 좋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1구 1구 신중하게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