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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전남편, 아직 오빠라 불러..이혼 후 더 자주 통화”(가보자고)

OSEN

2025.08.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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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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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 9회에는 박은혜, 정가은, 율희가 출연했다.

박은혜의 집에는 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은혜는 “새만 그린다. 새 전문가 수준이다”라고 자랑했다. 박은혜는 현재 쌍둥이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라며 “한 명은 허세가 생겼다. 거울을 볼 때 (손가락으로 툭툭한다). 아들이 외국 여자아이를 짝사랑하는 것 같다. 여행을 갔는데 눈빛이 화가 나 있더라.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애 이름을 이야기하니까 푸�g하고 웃더라. 너무 충격이었다. 표정이 싹 바뀐다. 사춘기구나”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아들이 제가 안 예쁘다더라”라고 말했고, 율희는 “첫 애가 8살이다. ‘나는 엄마도 예쁘고 아빠도 잘생겨서 나중에 여자친구도 예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첫째 아들의 다정함을 자랑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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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의 안방의 반대편에는 아이들이 머무르는 방이 있었다. 박은혜는 “외국 갔다고 방이 없으면 서운해할까 봐 만들었다. 원래는 아빠랑 2년 계획으로 갔다가 3년으로 바뀌었다. 아빠가 계속 있어줄 수 없으니 애들이 오거나 내가 가거나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은혜는 “아이들 아빠가 영상을 보냈다. 반 애들이 농구대 앞에 서 있었다. 아들이 공을 넣으니 환호해 주더라. 보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를 듣던 홍현희는 “남편분이랑은 교육관 이런 것도 계속 소통하고 있냐”라고 물었고, 박은혜는 “원래 한국에서 따로 살 때는 별로 이야기할 일이 없었다. 아빠가 혼자 캐나다에서 아이들을 키우니까 궁금한 게 많지 않냐. 저도 걱정도 많이 되고 그러다 보니 통화도 많이 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은혜는 “사춘기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있었으면 부딪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정환도 이에 공감하며 “아들은 아빠가, 딸은 엄마가 잡아주면 좋다”라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아이들도 이혼이라는 걸 아냐”라고 물었고, 박은혜는 “어느 날 자연스럽게 안 것 같다. 집에 오는 상담 선생님에게 ‘왜 우리 엄마, 아빠는 같이 안 사냐’라고 물어봤다더라. 이혼에 대해 어떻게 좋게 설명하겠냐”라고 답한 후 “이제는 이해하는 것 같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 안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은혜는 “엄마가 속상할까 봐 아들이 울지 않은 척 하더라. 아빠 보고 싶으면 울어도 괜찮아, 했더니 막 울더라. 감정을 숨기는 게 더 위험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그는 여전히 전남편을 '오빠'라고 부른다며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이혼을 후회하는 게 아니다. 내 삶이 이렇게 돼서 후회된다는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가보자GO’ 시즌5,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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