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장필준(37)과 강진성(32)을 방출했다.
키움은 31일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장필준과 내야수 강진성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내야수 이명기에 대해선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장필준은 KBO리그 통산 345경기(399⅔이닝) 17승 29패 47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 투수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9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고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었지만 시즌 종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강진성은 2012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33순위)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NC, 두산, SSG 등을 거쳤다. KBO리그 통산 482경기 타율 2할6푼2리(1247타수 327안타) 26홈런 156타점 146득점 24도루 OPS .705를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SSG에서 방출됐다.
장필준과 강진성은 지난해 12월 키움과 계약했다. 장필준은 1년 4000만원, 강진성은 1년 5500만원에 계약하며 키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장필준은 부상으로 인해 키움 이적 후 공식 경기에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강진성은 1군에서 6경기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OPS .490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16경기 타율 1할3푼3리(30타수 4안타) 2타점 6득점 OPS .503에 불과했다.
이명기는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4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KBO리그 통산 5경기 타율 2할(10타수 2안타) 1타점 OPS .533을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301경기 타율 2할4푼6리(904타수 222안타) 27홈런 148타점 112득점 OPS .7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