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춘 이정후는 시즌 성적이 129경기 타율 2할5푼9리(487타수 126안타) 7홈런 48타점 63득점 10도루 OPS .727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다메스가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카슨 세이모어는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트리스탄 벡(3⅔이닝 4실점)-맷 게이지(1이닝 3실점)-조엘 페게로(⅓이닝 무실점)-크리스티안 코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11 대패를 당하며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볼티모어는 잭슨 홀리데이(2루수)-제레미아 잭슨(3루수)-거너 핸더슨(3루수)-라이언 마운트캐슬(지명타자)-콜튼 카우저(중견수)-딜런 비버스(우익수)-코비 메이요(1루수)-사무엘 바살로(포수)-다니엘 존슨(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볼티모어 타선은 13안타 3홈런을 몰아쳤다. 잭슨(시즌 2호), 마운트캐슬(시즌 5호), 바살로(시즌 1호)가 홈런을 날렸다.
선발투수 트레버 로저스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뒤이어 등판한 숀 두빈은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2사에서 아다메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후는 2회 2사 첫 타석에서 로저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6구 시속 86.1마일(138.6km) 체인지업을 지켜봤다가 삼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