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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너무 보고 싶다' 존슨, 54분 굴욕 교체→토트넘 팬들 환호..."완전히 실종됐다" 평점 2 '최악 혹평'

OSEN

2025.08.30 19:02 2025.08.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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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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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브레넌 존슨(24, 토트넘 홋스퍼)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그는 손흥민(33, LAFC)의 후계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만 재확인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에 0-1로 패배했다.

앞서 번리와 맨체스터 시티를 연달아 격파했던 토트넘은 3경기 만에 패배를 떠안았다. 리그 순위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3위가 됐다. 본머스도 2승 1패를 만들며 7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레넌 존슨-히샬리송-모하메드 쿠두스, 로드리고 벤탄쿠르-주앙 팔리냐-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지난 맨시티전과 똑같은 라인업이었다.

본머스는 4-1-4-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이바니우송, 앙투안 세메뇨-마커스 태버니어-알렉스 스콧-데이비드 브룩스, 타일러 아담스, 아드리앵 트뤼페르-마르코스 세네시-바포데 디아키테-아담 스미스,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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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이바니우송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이날 프랭크 감독은 피지컬과 롱볼 축구 대신 짧은 패스 빌드업을 강조하는 전술 변화를 택했지만, 이게 악수가 됐다. 토트넘 선수들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자랑하는 본머스를 상대로 숨도 못 쉬고 압도당했다.

특히 본머스는 토트넘 공격의 핵심인 쿠두스를 틀어막기 위해 우측 수비에 집중했다. 아예 쿠두스 쪽으로 공이 가지 못하게 차단했고, 쿠두스가 공을 잡더라도 수비가 적극적으로 달라붙었다.

문제는 반대편의 존슨이 팀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마이너스가 됐다는 것. 좌측면은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했지만, 존슨은 부정확한 터치와 패스로 번번이 흐름을 끊어먹었다. 올 시즌 프랭크 감독 밑에서 주전 왼쪽 윙어로 기용되고 있으나 선발 자격을 입증하지 못했다.

결국 존슨은 후반 9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관중석에선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존슨은 약 54분간 슈팅 0회, 패스 성공률 54%(7/13), 기회 창출 0회,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성공 0회에 그치며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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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도 혹평이 쏟아졌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존슨은 특히 실망스러웠다. 그는 완전히 실종되며 아무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주엔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지만, 이젠 존슨의 입지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그에게 최하점인 평점 2점을 줬다.

'스퍼스 웹'도 존슨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매기며 "전반에 형편없었고, 후반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전 프랭크 감독에게 걸려 교체됐다"라고 비판했다. '풋볼 런던' 역시 "존슨은 경기를 훌륭히 시작했지만, 연이은 잘못된 결정으로 자신감을 잃었다. 관중들도 이를 알아챘고, 그가 교체되자 환호했다"라며 그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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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 경기 선발 출전에도 물음표가 달린 존슨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프랭크가 존슨을 빼기로 결정하자 아이러니한 환호가 나왔다"라며 "왼쪽 윙어 분류가 필요하다. 존슨은 번리와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여전히 설득력이 없다. 그의 결정은 또다시 좌절스러웠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미국 로스엔젤레스(LA)FC로 떠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비뉴 영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비 시몬스를 데려오면서 그에게 등번호 7번을 물려줬으나 그는 기본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프랭크의 문제는 지금 팀에 명확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윌손 오도베르와 마티스 텔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을 기미가 없다"라며 "토트넘은 남은 광란의 48시간 동안 최고 수준 윙어를 추가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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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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