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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탈락 굴욕' 인니와 리턴 매치, 이민성 U-22 감독 "韓이 더 좋은 팀임을 보여주겠다...목표는 3전 전승"

OSEN

2025.08.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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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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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부임 후 첫 공식 대회를 치르는 이민성 감독이 3전 전승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31일 오전 선발대와 9월 1일 후발대로 나뉘어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은 선발대에 포함됐으며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현지에서 곧장 합류한다.

이번 예선은 아시아 44개국이 참가해 4팀씩 11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이다. 그중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11팀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만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국은 9월 3일 오후 5시 30분 마카오, 6일 오후 5시 30분 라오스, 9일 오후 9시 30분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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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U-22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민성 감독에겐 첫 공식 무대인 셈. 그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부임 후 첫 공식 대회를 나가는 입장이다. 설레는 마음도 있고,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좋은 성과 내서  돌아오는게 목표"라며 "물론 본선 진출이 가장 큰 목표다. 꼭 3승을 해서 본선에 진출하는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이민성 감독은 "올림픽에서 탈락해서 국민들도 팬들도 많은 실망감을 안고 계셨을 거다. 또 동남아 팀들이 이제 기량이 많이 기량이 올라왔다. 하지만 우리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더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 주는게 저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은 2003년생 12명과 2004년생 11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다만 강상윤(전북)과 정승배(수원FC)가 부상으로 하차하는 악재가 있었다. 그 대신 이규동(이규동)과 채현우(안양)가 대체 발탁됐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 구성에 대해 "지금까지 계속 선수를 봐왔기 때문에 그중에서 제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 우리가 발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중에 제일 전술적으로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택한 게 중점적으로 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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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탈락의 굴욕을 안겼던 인도네시아와 다시 만나게 됐다. 이민성 감독은 "7월 달에 직접 가서 경기도 봤다. 상당히 많이 좋아진 팀이다. 우리도 경계를 하고 있다. 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와 있다.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계속 경기를 분석해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팀의 완성도는 어떨까. 이민성 감독은 "완성도를 얘기하기가 참 애매한 부분이다. 우리도 소집을 해서 훈련하고 싶지만,  현재 글로벌 룰에 적용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A매치 기간에만 훈련을 할 수 있다. 그걸 깨고 무리하게 훈련할 수 없다"라며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컨디션적으로 제일 좋은 선수 위주로 뽑았다. 짧은 기간에 영상을 통해 또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발을 맞춰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민성 감독은 "비록 좋은 경기력이 나올지는 우리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좋은 결과를 꼭 보여 줄 수 있는 그런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한국 축구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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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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