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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토바이 사고 25% 급증…9월 사고다발 150곳 집중단속

중앙일보

2025.08.30 19:30 2025.08.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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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이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5대 반칙 운전과 이륜차 무질서 운행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은 8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뒤 9월부터 '이륜차 무질서 운행 근절'을 중점 과제로 삼고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속에는 교통순찰대 오토바이, 교통기동대, 도시고속순찰대, 암행순찰대 등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도로 위 무질서 운행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이 이뤄질 예정이다. 뉴스1
서울경찰청이 최근 급증한 이륜차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선다.

31일 서울경찰청은 “다음 달부터 싸이카 순찰대와 교통기동대를 사고 다발 지역에 집중 배치해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집중 단속 대상

경찰은 매주 2회 전역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 ▲안전모 미착용 ▲인도주행 ▲횡단보도 침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적발할 예정이다.

또한 ▲꼬리물기 ▲끼어들기 ▲불법 유턴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반칙 운전’과 야간 소음을 유발하는 난폭 이륜차도 합동 단속 대상으로 삼는다.

단속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150곳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해당 장소는 서울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운전자 스스로 법규 준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고 및 위반 현황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30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42건)보다 25.2% 늘었다. 이는 올해 6월(253건)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교통법규 위반 적발 건수도 지난달 2만6065건으로, 6월(2만5213건)에 비해 3.4% 증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 운전자는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사고 시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법규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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