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박소영 기자] 안영미가 19금 토크쇼에서 남편과 성생활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30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가 펼쳐졌다. 홀로 무대에 오른 그는 수백 명의 관객들 앞에서 야하고 화끈한 19금 입담을 잔뜩 풀어냈다.
부산 썸남이 해운대에서 감말랭이를 팔아 달라 했다는 일화를 시작으로 전남친들과의 19금 연애사를 쿨하게 공개했고 라디오를 통해 소개팅을 하고 사랑에 빠진 남편의 이야기도 고백했다. 뉴욕에서 프러포즈 받은 사진까지 공개하기도. 화끈한 친정 어머니와의 일화도 관객들을 배꼽잡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남편과 섹스리스 '섹테기(섹스+권태기)'를 극복한 썰도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 자신의 성취향은 물론 장거리 연애과 결혼 생활 중 '섹테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가감없이 재연해 관객들을 뒤집어놓았다. 안영미이기에 가능한 수위였다.
[사진]OSEN DB.
오픈 채팅방을 통한 관객과의 쌍방향 소통 또한 유쾌했다. ‘19금 크리에이터 TOP3’를 뽑는 과정에서 '아네싸'를 언급한 관객이 무대 위로 올라��는데 주인공은 코미디언 선배 김수용이었다. 공연장을 몰래 찾은 이수지까지 깜짝 등장해 현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무대 위는 물론 객석까지 내려가 펼친 ‘안영미표 19금 퍼포먼스’는 성인 관객들에게 농익은 웃음을 안기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상파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안영미만의 19금 매력으로 부산을 야릇하게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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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영미는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써니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청취자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안영미와 동갑내기인 남편은 회사원으로,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장거리 부부 생활을 이어오던 안영미는 결혼 3년 만에 임신해 지난 2023년 7월 미국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에 복귀했고, ‘두시의 데이트’ DJ로 컴백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BI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