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37)이 연장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채프먼과 보스턴이 연장 계약에 합의햇다. 이번 계약은 2026년을 커버하며 2027년 베스팅/상호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통산 853경기(812이닝) 59승 47패 67홀드 36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마무리투수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로 유명하며 ‘쿠바산 미사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올해 37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57경기(52이닝) 4승 2패 4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최고 구속은 103.8마일(167.0km)로 트레이드 마크인 강속구로 살아있다.
MLB.com은 “37세인 채프먼은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며 74탈삼진을 잡아냈다. 레드삭스에서 28번의 세이브 기회가 있었고 26세이브를 따냈다. 2024년 파이리츠에서 61⅔이닝 평균자책점 3.79을 기록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며 채프먼의 반등을 조명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시내티, 양키스, 캔자스시티, 텍사스, 피츠버그, 보스턴 등 많은 팀을 거치며 16시즌 동안 361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세이브 13위에 올라있는 채프먼은 지난해 보스턴과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빠르게 보스턴 불펜진의 핵심 투수로 자리잡았다.
보스턴은 올 시즌 75승 62패 승률 .547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지구 선두 토론토(78승 58패 승률 .574)를 3.5게임차로 추격중이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라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4위 캔자스시티(70승 66패 승률 .515)에 4.5게임차 앞서 있다.
MLB.com은 “보스턴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채프먼의 성공적인 활약을 고려해 그가 2025시즌 종료 이후 FA 시장에 나가는 것을 허용하는 대신 최소한 1년, 최대 2년까지 더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보스턴이 채프먼과 연장 계약을 맺은 이유를 분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