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하하를 예비신부 블랙리스트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하는 김종국의 깜짝 결혼 소식에 허공에 박수를 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사실 하하한테는 끝까지 얘기 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하하 역시 김종국에게 결혼 직전에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종국은 “하하에게는 기사로 알리겠다”고 13년간 줄곧 말해왔고, 이에 하하는 “지긋지긋하다”고 반응했었다. 결국 김종국은 13년 만에 복수(?)를 실행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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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하는 두 사람이 함께 운영 중인 고깃집을 언급하며 “우리 고깃집 잘 될 거다. 살림에 보태겠다”고 했으나, 김종국은 “아니다. 형수가 너 제일 싫어한다”며 예비신부의 블랙리스트에 하하의 이름이 올랐음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황한 하하는 어질어질한 표정을 지으며 “오늘 녹화 못 하겠다. 꽤 오래 갈 후유증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