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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국민MC' 정재환, 돌연 방송계 떠난 이유.."뒤늦게 공부 시작" ('백반기행')

OSEN

2025.08.3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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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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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원조 국민MC 정재환이 돌연 방송계 떠난 이유를 전했다.“우리말 잘 몰랐다”는 솔직한 말이었다. 

31일,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조 미남 MC 정재환이 출연했다.

1980~1990년대, 수려한 외모와 깔끔한 말솜씨로 간판급 프로그램 ‘청춘행진곡’ 진행을 맡으며 심형래, 임하룡, 주병진과 함께 ‘국민 MC’로 불리던 정재환.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는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돌연 행적이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정재환은 “내가 우리말을 잘 모르더라. 방송 언어는 정확해야 하는데, 우리말 공부를 늦게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흔의 나이에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 학업에 매진했고, 이후 10년간 강단에 서며 한글을 가르치는 교수로 변신했다. 방송 대신 학문을 선택하며 조용히 자취를 감췄던 것이다.

MC, 개그맨을 거쳐 교수까지… 이제는 ‘우리말 지킴이’로 활동 중인 정재환은 “우리말이 정말 소중하다”며 한글 운동가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방송과 멀어졌다”며 그간 바쁘게 살아온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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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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