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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혼' 김종국 "'런닝맨'서 티냈다"..♥예비신부=비연예인·사회는 유재석[종합]

OSEN

2025.08.3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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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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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장동윤,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김종국은 결혼 기사가 뜬 날 아침 멤버들에게 자신의 결혼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에 지석진은 "누가 결혼해요? 니가 결혼해? 유튜브 무슨 콘셉트로 하는구나? 네가 신부잖아. 약간 그런 컨셉으로 가는거 아니야?"라고 의심했다. 송지효는 "난 근데 감동이다"라며 "너무 기분 좋아서 (결혼 날짜) 저장하고 있었다"고 기뻐했고, 양세찬은 "충격이다"라고 놀랐다. 이야기를 전해듣지 못한 지예은은 오프닝이 시작되고 나서야 "결혼하세요?!"라며 깜짝 놀랐고, 유재석도 "나 지금 농담인줄 알았다"라고 얼떨떨해 했다.

김종국은 "그렇게 됐다. 가게 됐다"며 "제가 이제 장가를 갑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지석진은 "모르는 사람 태반이죠?"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나도 오늘 알았다"며 "그날 저도 녹화가 있다. 종국이가 올해 30주년 콘서트 한다. 그래서 나는 30주년 콘서트로 뭘 하나보다 했다.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더라. 그날 녹화있을수 있는데? 근데 진짜 결혼이더라. 녹화 스케줄 어떻게든 당기겠다. 무조건 종국이는. 제가 또 격조있게 보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약속했다.

하하는 "나도 어떻게든 가야겠다"면서도 정신이 나간 모습을 보였고, 지석진은 "와 대단하다. 너는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 해야했다. 입을 다물고 직전까지 얘기 안하네"라고 감탄했다. 양세찬은 "근데 중간에 형이 이사가고 그랬을때 많은 커뮤니티에 낌새가 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도 "우리끼리 농담했다. 종국이 이상하다고"라고 그전의 수상했던 행적을 되짚었다. 실제로 지석진도 일찍이 "결혼하는거 아니냐"고 의심했던 바. 

이에 김종국은 "내가 티를 많이 냈다. 제가 다른 날 기사 내고 하면 '런닝맨'에서 플랜카드 달고 이런거 할것 같아서"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안달지. 너 우리한테는 '아 조용' 이래놓고 '미우새' 에서는 집 공개 다 하고 수줍게 '쉬이'하면 그분이 오시는거 아니냐"고 질투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러는 사이 하하는 유난히 조용했고, 양세찬은 "재석이형 근데. 뭐든 다 좋은데 지금 제일 충격은 이 형이다"라고 짚었다. 김종국은 자신에게 끝까지 결혼을 숨겼던 하하에 대해 꾸준히 복수심을 드러냈던 바. 이에 그는 "제가 사실 얘한테 제가 끝까지 얘기 안하려고 했다"며 "그때 배신감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고, 하하는 "우리 고깃집 잘 될거야 형. 걱정하지마. 내가 살림에 보탬이 될게"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게 아니고. 형수가 널 제일 싫어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지석진은 "내가 아는사람이야?"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모르는 분이다. 연예계 쪽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형 채연 누나랑 결혼하는거 아니었어?"라고 몰아갔고, 김종국은 "미쳤어?!"라고 분노하며 "이제 다 끝났어 그거 하지마 이제. 끝났어. 이제 안돼 더이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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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김종국은 멤버들의 축하를 받았고, 카페 2층으로 이동한 뒤 하하는 "다들 멘트가 붕 떠있다 그치? 집중이 안돼"라고 말했다. 유재석도 "좀 공허하다. 지금 머릿속에 다들. 어떡하지?"라며 "나는 농담인줄 알았다. 근데 왜 쟤는 결혼을 이런식으로 발표하냐"고 타박했다.

이어 김종국은 예정대로 여장을 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고, 유재석은 "여장 하고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돼 오늘은"이라고 다독였다. 그러자 김종국은 "무슨 소리하는거냐. 오늘 더 열심히 일해야죠"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최다니엘은 "형 저는 진짜 깜짝 놀란게 이 멤버가 오늘 알았다는게 충격이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그럴수 있다 이해해. 나한테 얘기했으면 난 백퍼 얘기했을거다. 술먹고 '여러분 종국이 형이..'하면서 '호호홋' 웃고. 여자친구 얘기 나오면 막 '음! 스읍 흠!' 했을거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듣던 지예은은 "너무 신기하다"며 "그 집을 보고는 절대 여자친구가 없을 집이었다"라고 충격의 '봉투하우스'를 언급했다. 당시 지예은은 더러운 집안 상태를 보고 "진짜 여자친구 없으신가보다"라고 말했던 바. 하하는 "형수님이 비닐봉지 좋아하지 않냐"고 놀렸고, 김종국은 "너무 싫어한다. 집에 오지 않아서. 그것때문에 위기가 있었다. 그 방송 이후로 장가 못갈뻔 했다. 큰일날뻔 했다"며 "지금 저는 매일 청소기 돌린다"고 이사후 달라진 상태를 전했다.

그러는 사이 게스트인 장동윤과 김아영이 출연했고, 김아영은 "아영이도 '사마귀' 나오냐"는 질문에 "저는 그냥 나온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하하는 "도와주러 나왔구나?"라고 이상한 질문을 했고, "내가 오늘 좀 이상할거야"라며 "계속 눈물이 나고.. 아 오늘 미치겠다.."라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커플레이스에 앞서 커플 선정 타임이 되자 김종국은 적극적으로 나서 장동윤을 들어올리며 그와 커플이 됐고, 장동윤과의 러브라인을 노리던 지예은은 "아 진짜! 아니 너 시집가지 않니?"라고 견제했다. 이에 김종국은 "조용조용! 마지막을 불태울거야 오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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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장동윤의 이상형 이야기를 하던 중 김종국은 지예은에게 "너는 운동안하면서 왜 운동하는 남자 좋아하냐"고 핀잔을 줬고, 하하는 "형수 운동 잘하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이에 김종국은 "나랑 완전 달라. 완전 반대야"라며 "난 말리지만 않으면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하하는 "나 종국이 형 여자. 형수 소개시켜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성)시경이한테 해야겠다..잘됐다 진짜.."라고 털어놓기도.

다음 레이스 장소로 이동하던 중 지예은은 "손편지랑 기사 올려왔다더라. 종국 선배님이 손편지 썼다는데요?"라고 말했고, 하하는 "그러니까 결혼..형수님이 채연누나 아니고. 박세리 누나 아니고.."라고 그간의 러브라인 상대를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설마 갔는데"라며 윤은혜를 언급하려는 낌새를 보였고, 하하는 "형..진짜 그 이름!"이라고 당황했다. 그러자 제작진 역시 유재석의 뒷말을 잘라내며 "이제 우리도 안 할게요.."라고 약속했다. 유재석은 "와 결혼식 사회를 이렇게 급하게 의뢰 받는건 또.."라고 당황했고, 하하도 "나 그래서 우리 장대표랑 스케줄 꼬였다"면서도 "이건 어떤일이 있어도 가긴 해야지"라고 강조했다.

평택 국제시장에 도착한 유재석은 팬시점 앞에 전시된 대형 바디필로우 인형을 보더니 "이거 종국이 좀 결혼선물로.."라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종국이 형 이제 이런거 껴안고 잘일 없잖아"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내가 어쩐지. 지나고 보니까 하나하나 기억난다. 키링같은거 많이 사지 않았냐"며 최근 김종국이 귀여운 키링을 사더니 양모펠트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귀여운 소품에 관심을 보였던 것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런닝맨 앞으로 돌려봐라. 어느순간 귀여운걸 되게"라며 "예은이 집에 갔을때 왜 이렇게 벽지 얘기하고 갑자기 소품 얘기하고. 걔가 그거에 그렇게 관심있는 사람 아니다"라고 깨달았다. 양세찬은 "너한테 감성 그런거 얘기했잖아"라고 말했고, 하하는 "형수님이 다 골랐던거네"라고 탄식했다.

뿐만아니라 유재석은 식사를 하던 중 김종국에게 "미우새에서 그거 찍어요? 가구 보러가고 이런거 찍냐"라고 의심했고, 김종국은 "안찍는다고요! 안할거예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유재석은 "'미우새' 에서 '동상이몽'으로 옮기는거예요? '짐종국' 나오죠?"라고 타 방송에서 예비신부를 공개할 것을 견제했고, 김종국은 "안나와요! 가정은 가정이고 제 일은 제 일이죠"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 촬영 장소는 웨딩홀이었다. 유재석은 "오늘 종국이 결혼 이벤트예요?"라며 사회자석에 서더니 "신랑 김종국"이라고 예행연습을 했다. 김종국은 "하지마!"라고 만류했고, 유재석은 "연습하는거다"라고 깐족댔다. 김종국은 "잘하면서 뭘 연습해요"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2주 뒤에 해야하니까!"라고 전했다. 뒤늦게 등장한 하하 역시 "오늘 종국이 형 못 만났잖아? 얘기의 반이 종국이 형이다 계속"이라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종국이 없어도 계속 종국이 얘기만 한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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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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