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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명 생방송 보는데…흉기 꺼내다 출연자 다치게 한 20대 유튜버

중앙일보

2025.08.31 04:51 2025.08.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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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생방송 중 싸우는 것처럼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흉기를 꺼내다가 출연자를 다치게 한 2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인천 서구의 사무실에서 유튜브로 생방송을 하던 중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는 과정에서 출연자인 30대 B씨의 손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다투는 상황을 연출하다가 B씨가 다친 것으로 보고 혐의를 과실치상으로 변경했다.

당시 방송에는 A씨와 B씨 외에도 여러 명이 출연했으며, 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다툼이 발생한 상황을 연출한 뒤 말리는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져 혐의를 변경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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