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 1승 1무 1패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더 이상 추락하지 않고 4위 자리를 확보하며 8월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두산은 김인태(지명타자) 오명진(3루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박준순(2루수) 김민석(좌익수) 강승호(1루수) 조수행(중견수) 박계범(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
롯데는 박찬형(3루수) 고승민(우익수) 윤동희(중견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노진혁(지명타자) 한태양(2루수) 이호준(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나균안이 선발 등판했다.
두산이 1회 1사 후 오명진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케이브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양의지가 삼진, 박준순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롯데도 1회 2사 후 윤동희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나승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2회에도 1사 후 강승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조수행이 2루수 땅볼, 박계범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이 곽빈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포. 2볼에서 3구째 147km 몸쪽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담장을 넘겼다. 0-0의 균형이 깨졌다.
두산은 4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때 양의지의 타구는 나균안의 어깨를 직격했다. 나균안은 고통에 신음하며 후속 동작을 취하지 못했다. 롯데 벤치는 교체를 지시했지만 나균안이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후속 박준순에게도 안타를 맞자 롯데는 투수를 박진으로 교체했다.
두산의 무사 1,2루 추격 기회. 그런데 김민석 타석 때 번트를 대지 못했고 2루 주자였던 양의지가 포수 유강남의 견제에 걸렸다. 3루로 달려봤지만 태그아웃 됐다. 두산은 이후 김민석이 삼진, 강승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롯데가 결국 5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 1사 후 고승민의 우전안타와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나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나균안의 뒤를 이어 긴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박진은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두산은 7회초 기회를 잡았다. 7회초 선두타자 김민석의 중전안타, 강승호의 투수 옆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조수행이 삼진을 당했고 대타 안재석도 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다.
김인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오명진이 롯데 최준용과 9구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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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8회말 쐐기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한태양이 보내기 번트 작전은 실패했지만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고 1루 주자 노진혁이 3루까지 질주하며 무사 1,3루 기회를 마련했다. 이호준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찬형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장두성의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5-0의 격차를 만들었다. 롯데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9회 강승호와 조수행은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유찬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2사. 루가 됐다. 김인태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 영패를 모면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