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시영이 마라톤 참여 소식을 전한 뒤 둘째가 무사히 자라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30일 이시영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시드니 이렇게 아름다운 곳일 줄이야"라며 시드니의 아름다운 바다와 노을을 배경으로 저녁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만삭 답게 크게 부풀어 오른 배 위에 아기 모양 이모티콘과 "잘크구 있어요"라는 글자를 덧붙여 둘째가 잘 자라고 있음을 알렸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28일 "시드니 마라톤 가요. 그동안 산전운동도 정말 열심히 했고(특히 하체 불태웠..) 러닝도 꾸준히 했고 산부인과 담당교수님께 허락도 받았고 마라톤 모든 과정 함께해주실 컨디셔닝코치님도 같이 갑니다"라고 만삭에 마라톤 참석소식을 전했다.
그는 "정윤이 임신했을때는 하프마라톤까지해서 3번이나 마라톤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하프도 아니고 시드니10km 참가하는거니까 가볍게(?) 뛰고 오겠다. 간김에 정윤이랑 여행도 하고 올꺼라서 여행룩도 한번 올려봅니다아"라며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에게 특훈을 받는 영상도 추가로 공개했다.
[사진]OSEN DB.
실제 이시영은 첫째 아들 임신 6개월이었던 2017년에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평화통일 마라톤대회에 참여해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화장실이 너무 없어서 마지막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하프마라톤 무사완주. 감사합니다. 윤이 것까지 메달도 두개. 배도 안 아프고 컨디션도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뒤로도 첫째 임신 7개월때 마라톤 참여 인증샷을 올리며 "마라톤 끝나고 나니 기록이 훨씬 좋아짐. 몸이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어요"라고 밝히기도.
이런 가운데 이시영은 둘째 임신 상태에서 200km 할리 바이크 투어를 하며 태교를 한 데 이어, 출산을 코앞에 둔 8개월 만삭의 몸을 이끌고 호주 시드니 달링 하버에서 열린 'TCS 시드니 마라톤 10km'에 참여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시영은 29일, 첫째 아들 정윤 군과 나란히 번호표를 들고 찍은 마라톤 참가 인증샷을 올리며 "정윤아, 뱃속에 동생까지 셋이 함께 잘 뛰어보자. 꼭 완주하자"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다만 이후 배 속 둘째의 상태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자 이시영은 "잘 크고 있다"는 글을 직접적으로 게재해 걱정을 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7년 9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첫째 아들을 낳았지만 올해 3월 합의 이혼했다. 하지만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둘째 임신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결혼생활 중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고, 이혼 준비 과정에 배아 보관기간이 끝날시기가 되자 전남편의 반대에도 배아를 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남편 측은 임신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