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선발 오원석이 5이닝 3실점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타자들이 집중력으로 KIA 선발 양현종을 괴롭혔고, 정해영을 무너뜨렸다.
이날 KT는 허경민(3루수) 스티븐슨(중견수) 안현민(우익수) 황재균(1루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강현우(포수) 안치영(좌익수) 장준원(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KT(62승 4무 60패)는 6위를 유지했다. 역전패를 당한 8위 KIA(57승 4무 61패)는 2연패에 빠졌다.
KT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가(5타수 1안타 2타점)가 9회말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장성우는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구원 투수 김민수가 승리를 챙겼다. 김민수는 시즌 4승째(3패 11홀드)를 챙겼다.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안현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황재균의 적시타,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KT가 3-1로 앞서갔다.
2회말에는 허경민이 1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 더 달아났다.
1-4로 뒤진 KIA는 3회초 박찬호, 김호령의 연속 안타와 김선빈의 1타점 중전 안타가 나왔다. 4회초에는 오선우의 솔로포 홈런이 터졌다.
8회초 KIA가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1사 2, 3루에서 김석환의 희생플라이, 이후 1사 2루에서 김규성의 홈런이 터져 KIA가 6-4로 리드했다.
그러나 KT는 9회말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장성우가 KIA의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김상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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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