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2025.08.31 08:02 2025.08.31 13: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아름다움은/ 멈출 줄 모르고 돋아나는 살의를 감추는 일이라고// 죽을 때까지 자라는 줄 알았는데/ 죽어서도 자란다고// 칼집에 새긴 연꽃처럼/ 도마에 심은 나비처럼// 불멸은/ 주검에도 화장을 얹는 슬픔이라고

이선이 시집 『물의 극장에서』에 실린 ‘네일아트’ 전문.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