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고경표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잘가.. 그동안 즐거웠어..", "다시 수영할 수 있는 리모델링이 되길"이라는 글과 함께 서울시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잠원 한강 수영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들어갑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담겼다.
특히 고경표는 "그동안 즐거웠다 잠원 한강 수영장.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잠원한강 수영장이 곧 리모델링을 거쳐 더 이상 어른들의 수영장이 아니게 된다고 들었습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크기도, 수심도, 놓아주신 레일도 바꿔주신 썬베드며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수영을 즐길 수 없게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지만.. 슬프네요.. 마음 같아선 이유라도 알고 싶은데 ㅠㅠ"라고 아쉬워 했다.
잠원을 비롯한 한강공원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매년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운영되며 일반 야외 수영장 이용요금의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과 부대시설 등 깔끔한 시설로 매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한강공원의 수영장 및 물놀이장은 31일부로 운영이 종료됐다.
이에 고경표는 한강 수영장이 리모델링 후 성인이 이용할 수 없게 된다는 풍문이 들리자 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바람이 있다면 내년에도 앞으로도 잠원한강 수영장 만큼은 유지되어 이어졌으면 합니다"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하 고경표 게시글 전문.
그동안 즐거웠다 잠원 한강 수영장.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잠원한강 수영장이 곧 리모델링을 거쳐 더 이상 어른들의 수영장이 아니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크기도, 수심도, 놓아주신 레일도 바꿔주신 썬베드며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수영을 즐길 수 없게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지만.. 슬프네요.. 마음 같아선 이유라도 알고 싶은데 ㅠㅠ 그동안 수영장에서 소소하고 행복한 추억이 많아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내년에도 앞으로도 잠원한강 수영장 만큼은 유지되어 이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