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손주영, 방문팀 키움은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실책을 범한 LG 오지환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2025.08.31 /[email protected]
경기 후반 LG는 특유의 뒷심을 발휘했다. 8회말 박해민의 2루타, 신민재의 번트 안타에 이어 문성주의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5-4로 추격했다.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이 됐다.
9회초 키움 공격, LG 마무리 유영찬 상대로 선두타자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임지열의 헛스윙 삼진 때, 송성문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LG는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웠다.
1사 1,2루에서 김태진이 대타로 들어섰다. 김태진은 유격수 방향 땅볼을 때렸다. 병살타성 타구였다. 그런데 2루주자 송성문이 3루로 뛰다가 오지환 앞에서 멈짓거렸다. 오지환이 평범한 땅볼을 알까기로 외야로 빠뜨렸다. 송성문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려 6-5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타구를 잡으려는 순간, 송성문에 의해 시야가 가려졌다. 실점 후 오지환은 동료를 향해 자신의 눈을 가리키는 손짓으로 ‘주자에 의해 시야가 안 보였다’는 동작을 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손주영, 방문팀 키움은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1사 1,2루 LG 유격수 오지환이 키움 김태진의 땅볼에 포구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2025.08.31 /[email protected]
경기 후 송성문은 9회 주루 플레이에 대해 “사실 의도치 않았다. 내가 뛰는 경로에 너무 절묘하게 타구가 와서, 공을 맞으면 안 된다라고 생각으로 살짝 주춤주춤했는데, 그게 방해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의도치 않은 플레이였는데 만약에 방해가 됐다면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오지환이 시야가 가려졌다는 손짓을 했다고 하자, 송성문은 “(수비가) 등 뒤에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까지는, 타구가 느리면 어떻게 할 수 있는데, 라인 드라이브성 땅볼 타구여서 맞으면 안 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좀 당황했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이날 1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주성원의 2루수 땅볼 때 선취점을 기록했다. 3회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1 동점인 4회 2사 1,2루에서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9회 볼넷으로 출루해 결정적인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로 인해 LG는 이주형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마지막 주루 플레이에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센스있는 동작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손주영, 방문팀 키움은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1루 키움 송성문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원심 아웃 판정에 어필하고 있다.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2025.08.31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