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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든 자의 여유' SON "우승했던 흐름 이어가겠다".. 홈 팬들 앞에서 축구화 묶고, 준비 끝냈다

OSEN

2025.08.31 08:50 2025.08.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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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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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미친 존재감' 손흥민(33, LAFC)이 드디어 홈 팬들 앞에서 뛴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45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미 손흥민은 LAFC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원정에서만 3경기 뛰었다. 첫 번째 시카고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두 번째 뉴잉글랜드전에선 도움을 기록했다. 댈러스와 세 번째 경기에선 환상적인 궤도로 날아가는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넣었다.

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제 홈 팬들을 만난다.

샌디에이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입단 뒤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홈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크다”라며 “이곳에 온 이유는 축구 때문이다. 목표는 트로피다. 유럽에서의 우승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리그를 존중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MLS에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같은 뛰어난 선수가 있다. 리그를 더 흥미롭게 만들고 싶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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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LAFC의 '복덩이'로 급부상했다. 상업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자랑하고 있다.

LAFC는 홈과 온라인 판매에서 손흥민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밝혔다. 홈 구장 스토어에선 그의 등번호 7번 유니폼이 한때 일시 품절됐다. 구단 공동회장 존 토링턴은 “모든 분야의 매출이 실제로 증가했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 계정 지표도 뛰었다. LAFC 구독자가 급증했다. 손흥민 합류 발표 영상은 구단 최고 조회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지 매체는 “한 선수가 단기간에 만들어낸 영향력”이라며 파장을 짚었다.

원정 티켓 가격도 상승했다. 손흥민이 뛴 경기의 재판매 평균가가 크게 올랐다. 샌디에이고전 수요 역시 폭발적이다. 입석 구역까지 매진됐다. 홈 데뷔전의 열기는 이미 달아올랐다.

여러 화제를 낳고 있는 손흥민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는 축구를 하러 왔다. 홈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만나고 싶다. 내 축구로 보답하겠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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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FC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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