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975억 제안!!' PSG, 노팅엄의 이강인 영입 제안 일단 거절... "이강인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 엔리케 감독

OSEN

2025.08.31 09:1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이 뜨겁다.

레퀴프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기본 이적료 3000만 유로(437억 원)와 각종 보너스를 포함한 최대 6000만 유로(975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PSG가 2년 전 마요르카로부터 이강인을 2200만 유로(357억 원)에 영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파격적 제안이었다. 그러나 PSG는 단호하게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여전히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확실한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됐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며 측면 경쟁이 치열해졌고 미드필드에서는 데지레 두에 등 젊은 자원들의 성장세로 입지가 좁아졌다. 리그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같은 굵직한 무대에서는 철저히 벤치 대기에 머물렀다.

‘RMC’에 따르면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시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길 원한다. 실제로 UEFA 슈퍼컵과 리그 개막전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장기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노팅엄이 본격적으로 움직였고 “PSG가 매각 의지를 보일 경우 6000만 유로를 넘어서는 제안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노팅엄은 1979·1980년 유러피언컵(현 UCL)을 연속 제패한 전통의 명문이다. 최근에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하며 다시 도약을 노리고 있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고 중동 무대를 거치며 아시아 선수들과의 호흡에도 익숙하다.

이강인에게 PSG 잔류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동료들과 훈련하며 최고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노팅엄행을 택한다면 클럽 위상은 낮아질 수 있으나 매주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이강인의 꾸준한 경기력 유지는 핵심 사안이다.

실제로 유럽 내 관심은 노팅엄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풀럼 등 잉글랜드 팀은 물론 AC 밀란과 나폴리 등 세리에A 강호들도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레키프는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클럽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2028년까지 계약이 보장돼 있어 당장은 서두르지 않고 있지만, 이적 시장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판도 변화 가능성은 커진다. 분명한 사실은 이강인이 이미 유럽 전역에서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다. PSG의 완강한 태도가 끝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천문학적 오퍼가 판세를 바꿀지, 이강인의 거취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