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도 최하위가 유력하다. 9위 두산 베어스에 무려 17경기 뒤처져 있다. 2023~2025시즌 3년 연속 최하위가 될 것이 자명하다.
키움은 가장 먼저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선수 3명을 방출했다. 키움 31일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장필준과 내야수 강진성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내야수 이명기에 대해선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장필준과 강진성은 불과 9개월 만에 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키움은 지난해 11~12월 타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했다. 큰 돈을 들이지않고 복권을 긁어보는 심정과 같았다.
그런데 20홈런 이상 시즌을 3차례 기록하며 통산 92홈런 타자 김동엽은 2군에서도 한 달째 출장 기록이 없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31일 잠실구장에서 김동엽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퓨처스 쪽에 확인해봐야 한다. (9월 1일) 확대 엔트리를 위해 2군의 투수, 야수를 전반적으로 컨디션 좋은 선수를 체크해보라고 했다. 김동엽 선수도 왜 안 나왔는지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두산 투수 김유성의 투구에 맞아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5월에 복귀해 1군에서 9경기 27타수 6안타, 타율 2할2푼2리를 기록했다. 6월 12일 2군으로 내려갔고, 7월 31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 출장이 마지막이다.
한편 이명기(25)는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44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186cm 105kg의 체격이 좋은 거포 유망주였으나 1군 기록은 2021~2022년 5경기 타율 2할(10타수 2안타) 1타점 OPS .533이 전부였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타율 2할9푼(31타수 9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KT 위즈와 경기가 마지막 출장이었다.
[OSEN=이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2024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고양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정철원을, 고양은 전준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1사 1,2루 고양 이명기가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