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반박한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남편 박지성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31일 김민지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제가 엄청 분노했다고 기사가 많이 나서 놀라서 지웠어용! 저 분노하지 않았어요..! 그냥 말 한건데.. 제 말투가 화가 나보이나요? 용용체로 쓸게용! 편안한 주말 보내세용!"이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김민지는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 "예상치 못한 김민지 부모님의 반대로 갈등을 겪었다"와 같은 가짜뉴스를 올리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역시 나와 남편이 만나 결혼한 이야기는 도파민의 민족을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밋밋한 듯. 연애할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이 얽힌 스토리가 생성되더니 최근엔 결혼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있는 것 같다!"며 "이혼했는데 임신이라니 wow"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아줌마 아조씨 사는데 관심 가져줘서 고마와요. 그런데 미안해요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아요. 부모님 반대.. 저도 좋아하는 잼얘 소재긴 한데.. 남편은 옛날부터 유명한 일등 사윗감이었음"이라고 해명을 덧붙였다.
이후 해당 내용이 기사화 되고, 자신이 가짜뉴스때문에 크게 분노한 것처럼 비춰지자 김민지는 게시글을 삭제한 뒤 추가글을 올려 재차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나와 남편은 가장 우리답게 만나서 여전히 우리답게 살고 있다. 그렇게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남편을 닮은 아이를 하나 낳고 나를 닮은 아이를 하나 낳아, 넷이 되어 매일 매일을 살아간다.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일상을 공유하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그러면서 나는 이것이 우리의 운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바라는지도 모르는 채 기다려 온, 소중한 운명이라고 느낀다"라고 남편과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결혼생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