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돌싱글즈7’ 돌싱녀 돌싱남들의 데이트가 이뤄진 가운데, 이들을 흔들 돌싱녀들의 결혼 유지 기간 및 자녀 유무가 공개됐다.
31일 방영한 MBN ‘돌싱글즈7’에서는 김명은, 김도형, 이인형의 데이트 그리고 이동건 조아름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김명은은 김도형과 형제 관계 및 외국에서 살아가고 싶었던 어릴 때의 소망 등이 맞는 걸 보면서 한층 호감을 표했다. 그에 반면 이인형은 이성적 호감도를 느낄 수 없는 듯 보였다.
[사진]OSEN DB.
조아름과 이동건은 제법 잘 어울렸다. 이동건은 “내 로망 중에 하나가 아이를 낳아서 나랑 태권도 대회에 같이 나가는 게 꿈이다”라며 자녀 계획까지 물었다. 거주지 이동까지 흔쾌히 응하던 조아름은 이에 대해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오붓한 분위기를 즐겼고, 딱히 숙소를 그리워하는 눈빛이 아니었다. 이에 이다은은 “저도 시즌2 촬영지인 가평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라며 한층 그들을 공감했다.
이동건은 “오늘 데이트는 지금까지 한 데이트 중 가장 좋았고, 우리 둘만 있는 공간이 특별하고 설��다. 뭐든 게 좋았다”라며 행복해했으나, 조아름은 묘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한지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돌돌싱이어서 이에 대한 공개를 아직 해선 안 됐다. 그러나 박성우와 박희종은 한지우에게 오히려 듣고 나면 별거 아닌 걸로 생각이 들 수 있다면서, 한지우의 불안을 달래주고자 했다.
[사진]OSEN DB.
한지우는 “나는 돌돌싱이다. 이혼을 두 번 겪었고, 결혼도 두 번을 했다”라며 “이혼 사유를 말했던 건 첫 번째 결혼이다. 첫 번째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반 정도 였고 첫 번째 결혼에서 내가 살던 집에서, 내가 결혼식에 갔던 유부녀 직장 동료랑 사던 걸 알아도 아무도 안 묻었다. 6~7년 전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성숙한 사람이 되자며 노력한 한지우는 결혼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며 조건, 가치관 등을 고려하며 두 번째 남편을 골랐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시작부터 삐그덕거렸다.
한지우는 “두 번째 결혼 유지 기간은 2년이 좀 안 된다. 신혼 1년 동안 그 사람이랑 저녁을 같이 먹어본 적이 거의 손에 꼽는다. 결혼 전에 정말 잘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왔고,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내내 이어갔다”라면서 “그런데 가족을 잃는 게 어떤 건지 우린 다 알잖아. 두 번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죽을힘을 다해서 노력했다. 가족을 지키려고 했다”라며 울었다.
[사진]OSEN DB.
장수하와 조아름은 아이가 있었다. 장수하는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도 아이를 기르기 위함이다. 엄마는 축구 못 하잖아, 이래서 축구 같이 해 주려고 배운다. 아이를 좋은 어른으로 성장시키려고 하는 게 목표다. 나보다 아이를 더 아끼고 사랑한다”라며 울었다. 조아름은 "1녀 1남이다"라면서 "내 인생의 전부라고 할 만큼 진짜 소중한 애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 아플 때 터진다. 퇴근하고 아이들 병원 데리고 수액 맞히고 다시 집으로 온다. 그리고 다음날 붕대 감고서 다시 유치원에 보내고 저는 다시 일하러 가고, 그렇게 며칠 반복하면, 만날 밤에 집에 오면서 울었던 거 같다”라며 울었고, 이를 본 이다은은 “저도 저 시기를 리은이 하나로 버텼거든요. 그래서 아름 씨가 너무 이해가 간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이동건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녀 1명 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했으나, 조아름의 사연을 들은 후 무섭게 침묵하는 표정이 되어 그의 심중을 궁금하게 만들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