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이영애 냉장고가 공개된 가운데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텃밭을 직접 가꾼다는 이영애는 냉장고 공개와 함께 유기농, 건강식, 자연주의를 강조했다. 그리고 첫 번째 대결 주제로 ‘운수 몸에 좋은 날’이 공개됐고, 손종원 셰프와 박은영 셰프가 보양식 요리로 대결을 펼쳤다.
15분 요리 대결을 본 소감으로 이영애는 “TV에서 봤던 것보다 황홀하다. 너무 나오길 잘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장금이 역할을 해서 이런 대결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섭외가 많이 왔다. 근데 제가 감히 할 건 못해서 거절했는데 드디어 오늘 전무후무하게 하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OSEN DB.
그러자 김성주는 “인생 첫 심사다. 음식에 대한 첫 심사. 2003년 이후에 2025년 첫 시식한다.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흥분했다.
이영애는 손종원 요리를 맛 보더니 “다양한 고기와 과일과 해산물이 입안에서 도는 듯한 느낌이 먹어보지 못한 맛과 향과 식감을 보여주셨다. 표현을 못할 정도의 맛이다”라며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 이걸 어떻게 15분 만에 할 수 있다는 게”라며 놀라워했다.
다음으로 박은영 요리를 맛 본 이영애는 따뜻한 노각에 대해 “말랑말랑하면서 식감도 좋고 제 입맛에는 좋았다. 색깔도 너무 예쁘고. 단맛이 뭐가 들어갔냐”라고 물었다. 박은영이 “단혹박이랑 채소에서 나오는 단맛을 냈다”고 하자 이영애는 “자연이 맛이 정말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대결 결과, 박은영이 승리했다. 이영애는 “정말 둘다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손종원 요리가 더 맛있었지만 제가 국물을 좋아해서 담백한 국물을 좋아했다”라고 박은영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번째는 ‘자연주의 요리 먹을래요?’ 주제로 샘킴과 정호영 셰프가 대결을 펼쳤다. 샘킴은 건강식으로 샐러드를 활용했다면, 정호영은 장어와 블루베리 조합으로 승부를 봤다. 그 결과, 정호영이 승리하게 됐다.
이영애는 “장어에 가시 안나와서 깜짝 놀랐다”라며 “장어 요리 이렇게 처음 먹어본다. 일식이나 한식에서 다른 데서 한식에서 먹어봤던 양념이 아니여서 어디에도 없는 맛이다”이라고 극찬했다.
[사진]OSEN DB.
그렇게 정호영은 8승으로 단독 2위에 등극하게 됐고, 김성주는 “남편 이름 영향이 컸던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애는 “그건 0.1%는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샘킴 요리는 가족분들이 너무 좋아하는데 장어는 안 해봤는데 이 정도면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상상이 들더라. 장어로 승부수 띠운 게 성공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호영은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그리고 제 이름을 지어주신 저희 할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이영애는 “이거 가져가서 먹어도 되나요”라며 두 요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