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고깃집 폐업설로 한 차례 삐걱했던 하하와 김종국. 이번엔 결혼 소식으로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8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하하가 김종국의 결혼 소식에 허공에 박수를 치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사실 하하한테는 끝까지 얘기 안 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과거 하하 역시 김종국에게 결혼 직전에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종국은 당시 “하하에게는 기사로 알리겠다”며 13년간 농담처럼 말해왔고, 하하는 “지긋지긋하다”고 반응했었다. 결국 김종국은 13년 만에 ‘복수’를 실행하며 폭소를 안겼다.
이에 하하는 두 사람이 함께 운영하는 고깃집을 언급하며 “우리 고깃집 잘 될 거다. 살림에 보태겠다”고 했으나, 김종국은 “아니야. 형수가 너 제일 싫어한다”며 예비신부의 블랙리스트에 하하가 올랐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알고보니 과거 고깃집 폐업설이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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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하의 고깃집 폐업설은 지난달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 비롯됐다. 당시 하하가 “고깃집 다시는 안 한다. 두 군데를 마무리했다”고 말하자, 김종국과 동업 중인 고깃집까지 폐업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불거졌던 것. 이후 하하는 SNS를 통해 “우리 폐업 아니에요!”라며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런닝맨’에서 이 일을 다시 끄집어내며 “똑바로 해”라고 매섭게 말했고, 이어 물총을 쏘며 “나한테 왜 그랬어? ‘사당귀’ 왜 나갔어? 긁어 부스럼을 왜 만드냐고”라며 하하를 몰아세워 웃음을 더했다.과거의 ‘고깃집 폐업설’을 소환했다.발끈한 하하는 “폐업 안 했다. 지금도 줄 선다. ‘짐종국’에서 나와 확인해라”라고 맞받아친 바 있다.
이 가운데 하하는 “형수 소개시켜주려 시경이한테 해야겠다. 진짜 잘됐다”며 혼잣말을 늘어놓더니, “김종국 여자친구 있는지 정말 몰랐다. 지난주까지도 몰랐다”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김종국 결혼식 당일 해외촬영 일정도 조율한다는 등 의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