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은 2017년 발레리나 최선아와 결혼, 2018년 아들을 얻었다. 그는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렌다. 주변에서 뭐라 해도 여전히 그렇다”며 변함없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MC들이 “아내에게 경제권을 빼앗겼다던데 사실이냐”고 묻자, 이석훈은 “재방료, 저작권료 모두 아내가 관리한다. 빼앗긴 게 아니라 다 부탁한 것”이라며 “아내가 나보다 훨씬 현명하다. 수 계산도 빠르고 세무 관련 일을 다 맡아줘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용돈을 받는 건 아니다. 쓸 건 알아서 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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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뮤지컬 활동에 대해서도 “작품에 애정 신이나 키스 신이 있으면 반드시 아내에게 먼저 얘기한다. ‘안 해야겠으면 안 할게’라고 말하고 실제로 출연을 포기한 경우도 있다”며 남다른 배려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기도.
무엇보다 이석훈은 조현아의 사연을 들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다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나 역시 어머니가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다. 군 복무 중이던 그때,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자주 찾아가 어머니의 말벗이 돼줬다. 가족도 하기 힘든 일을 해줘 너무 고마웠다”며 “어머니가 아플 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함께 출연한 서장훈도 돌아가신 모친이 떠오른 듯 눈시울을 붉혀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